2025/06 34

그 여인

그 여인 //빈센트 윤 낯설지 않은 멜로디 비 내리는 고속도로에 나 홀로 떠나는 여행길 긴 언덕길엔 자욱한 안개비가 무대 위 커튼처럼 내려오고 쏘렌자라의 추억은 라디오를 타고 있다 그랬었지 같이 흥얼거렸지 같이 웃으며 하얀 미소만 가득한 이 차 안 비어 가는 허전함에 볼륨만 커져가고 눈가에 한 방울씩 흐르는 눈물도 참 고맙다 내 빈 가슴만 파고드는 것을! 너 하나만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을!Francis Goya - Blue Days Blue Nights

my writing 2025.06.08

커피 향에 녹은 사랑

커피 향에 녹은 사랑 빈센트 윤커피 한 잔 스윽 내밀어 보면스믈스믈 피어나는 그대향기가 마치 고혹한 당신인 것 같아요.마시는 진한 갈색이 온몸을 칠하면 난 그대의 전율을 느낍니다. 당신이 애타도록 보고 싶어 취하는 커피향기는 그 달콤한 입술로 나의 그리움도 녹여줍니다. 오늘 아침 햇살과 함께 마시는 설레는 커피향기는당신의 숨결로 당신의 사랑으로차오르는 그리움만 흐를 뿐입니다

my writing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