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ry

선덕여왕과 모란꽃,나비이야기

mickeymouse 2017. 6. 16. 08:51

진평왕 때 당나라 태종이 모란꽃 그림을 보내왔다.

붉은색, 자주색, 흰색의 모란꽃 그림과 세되꽃씨를 같이 보내왔다.

당시로는 신라에는 없고 당나라에만 있는 꽃이라, 아름다운 꽃을 나라 곳곳에 심어 즐기라는 뜻이 담겨있다.

 

당나라 사신이 꽃그림을 진평왕에게 바치자 진평왕은 꽃이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선덕여왕에게(당시는 덕만공주) 보여줬다.

 

선덕여왕은 그림을 보고나서 말했다.

"아름다우나 향기가 없는 꽃입니다."

왕이 왜 그러느냐고 물으니,

"꽃에 벌과 나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꽃씨를 심어보니 과연 향기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모란은 향기 없는 꽃이 아니다.

향이 강열하지 않으나 은은하고 기품이 있다고 한다.

아무렴 부귀화라고 불리는 꽃이 향기가 없을 리는 있겠는가?

그리고 당나라에서 꽃그림을 그릴 때는 벌과 나비를 같이 그리지 않았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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