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ry

가을이 깊어 갈수록/솔향 손숙자

mickeymouse 2017. 10. 9. 15:42


가을이 깊어 갈수록
                              率香/손숙자
깊어 가는 계절
기러기도 슬피 울고
안개처럼 흐린 기억들
모아둔 아픔은
눈앞을 흐리더니 
단풍처럼 짙게 물들어 간다
햇볕에 바래져
잊힌 이별의 아픔이
안개비에 젖어 왔는가
절절했던 사랑
가을이 깊어 갈수록
슬픔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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