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몸베바지의 역설

mickeymouse 2017. 6. 3. 11:57

몸빼바지의 경우 몸빼는 일본말인데

여성들이 일할때 입는 헐렁한 바지를 몸빼라고 합니다.


원래는 일본 도후쿠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입던 바지였는데

일제가 1940년대 우리나라 부녀자들에게 강제로 보급을 하였습니다.


특히, 일제강정기 말인 1944년도에는

몸빼바지를 입지 않는 여성은 버스나, 전차등을 타거나,

관공서를 가거나, 극장 가는 것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몸빼는 일본말이기 때문에

국립국어원에서는 오래전 부터 몸빼 대신에

일본이라는 뜻의 '외바지' 또는

일할때 자주 입는다고 해서 '일바지' 이렇게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월남치마의 경우 베트남에서 1964년부터

베트남전쟁이 일어나고 이 전쟁에 우리 국군이 파병이 되었는데

1965년 부터 1973년까지 8년간 모두 31만명이 넘는

병력이 파병이 됐는데 이게 바로 월남파병이였습니다.


이때 군인들이 돌아오면서 선물용으로 많이 사왔는데

이치마는 길이가 길고 대체로 화려한 색깔로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는 일자형 통치마였는데


특히, 1970년대 들어서 크게 유행하면서

월남치마로 불리게 됐습니다.


이 치마의 특징이 허리에 고무줄이 들어가서

더 편하게 되어 있어 입고 벗을 때 편하고

특히, 시골에서 농사일 할때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치마로 월남치마가 애용되었다고 하네요 ^^